WSAV-조지아가 드디어 자랑스러운 향토 음식 두 가지를 공식적으로 법에 명시했다. 브런즈윅 스튜(Brunswick Stew)가 조지아의 공식 스튜로, 콘브레드(Cornbread)는 공식 빵으로 지정됐다. 이 내용을 담은 하원법안 233번(HB 233)은 지난 5월 12일(월) 정식 서명돼 발효됐다.
브런즈윅 스튜는 고기와 토마토, 신선한 채소로 끓여낸 남부 대표 전통 음식이다. 법안에 따르면, 1898년 7월 2일 세인트 사이먼스 아일랜드 인근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며, 브런즈윅 시에 있는 오래된 무쇠 솥에 해당 사실을 기리는 명판이 설치되어 있다.
법안은 “다른 주들의 주장과 달리 브런즈윅 스튜는 조지아, 그중에서도 브런즈윅이 원조”라며, 조지아의 음식 유산임을 명확히 밝혔다.
콘브레드도 공식 빵으로 지정… 조지아의 식탁과 역사 함께해
또한 HB 233은 콘브레드(Cornbread)를 조지아주의 공식 빵으로 지정했다. 법안은 “콘은 프래터스 밀(Prater’s Mill), 베리 칼리지 밀(Berry College Mill), 오기치 리버 밀(Ogeechee River Mill) 같은 유서 깊은 방앗간에서 가루로 만들어지며, 현대적인 제분소에서도 생산돼 주 전역에서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브레드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가정과 식당에서 사랑받는 음식이며, 조지아 문화에서 그 위치는 독보적”이라 평가했다.
‘설탕수수 시럽의 날’도 지정… 추수감사절 다음 날로 기념
이번 법안은 매년 11월 넷째 금요일, 즉 추수감사절 다음 날을 ‘조지아 설탕수수 시럽의 날(National Sugarcane Syrup Day in Georgia)’로 지정하는 내용도 담았다. 입법자들은 “이 시기는 가족들이 모여 감사의 시간을 보내는 시점이자, 조지아의 설탕수수가 가장 달콤하다는 시기이기도 하다”며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
조지아는 이번 입법을 통해 전통 음식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농업·식품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