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조지아주 칼훈(Calhoun) 인근 I-75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사고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애틀랜타와 테네시 주 채터누가를 잇는 I-75 남쪽 방향 차선에서 13일(화) 오전 발생했으며, 한동안 도로 전면이 폐쇄됐다.
조지아주 순찰대(Georgia State Patrol)에 따르면, 북쪽 방향으로 주행하던 대형 트레일러(세미트럭)가 승용차와 충돌한 뒤 중앙분리대를 넘어 남쪽 차선으로 진입하면서 사고가 시작됐다. 이후 다른 두 대의 세미트럭, 또 다른 승용차, 픽업트럭과 연쇄 충돌이 일어났고, 픽업트럭은 충돌 직후 불길에 휩싸였다.
총 6대의 차량이 관련된 이번 사고로 인해 3명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부상자들의 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망자와 부상자의 신원 역시 보도 시점까지 발표되지 않았다.
사고 현장을 촬영한 지역 방송 영상에는 도로 옆 배수로에 찌그러진 트레일러와 고속도로 바깥쪽으로 벗어난 차량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사고는 불과 이틀 전, 어머니날(5월 12일) 일요일에도 채터누가 인근 I-75에서 두 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지 48km 떨어진 곳에서 벌어져 고속도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와 현장 복구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사망자들의 신원은 확인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