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조지아항만청(GPA)이 무역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바나항과 브런즈윅항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GPA는 7월 사바나 가든시티터미널에서 4,45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세관 검사 창고를 개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새 창고는 기존 공간을 2배 이상 확장해 30만 평방피트로 확보, 농산물 수입 검사를 위한 냉장 기능까지 추가된다. 이를 통해 검사 효율성이 높아지고 비용도 절감될 전망이다.
GPA 그리프 린치 CEO는 “관세 영향으로 6월은 분명히 수치가 떨어질 것”이라며 “7월부터는 물동량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관세 여파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 관세 145% 부과가 한 달 사이 30%로 완화되면서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아직 대형 해운사들이 일시적으로 항만 기항을 중단하는 ‘블랭크 세일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브런즈윅항에서는 롤온/롤오프(RoRo) 화물 전용 접안시설 4번째 부두 건설이 승인됐다. 9,980만 달러 규모의 이 사업은 내년 중반 착공해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린치 CEO는 “사바나와 브런즈윅항 모두 인프라를 확충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물류망을 만들 것”이라며 “연말까지 한 자릿수 성장이 유지되면 성공적인 해로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