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현대차 메가사이트 인근 북브라이언 지역의 고속도로 280번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급증하면서 당국이 사고 예방을 위한 대규모 공사를 진행 중이다. 브라이언 카운티의 공식 기록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2025년 4월 16일까지 약 16개월간 Kia Drive와 Genesis Drive 구간에서 총 87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에는 차량 전복사고(1월 3일 Genesis Drive)와 18륜 트레일러 아래에 갇힌 SUV 사고(2월 18일 Kia Drive) 등이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브라이언 카운티 주민 앤젤라 지루 워슨은 사고 현장을 직접 목격하진 않았지만, 경찰 스캐너를 통해 사고가 잦아진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특히 I-16 인터체인지 인근 라운드어바웃에서는 운전자들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으며, 워슨은 “새로운 라운드어바웃 때문에 혼란을 겪는 운전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현재 고속도로 280번 도로는 $8300만 달러 규모의 확장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공사는 총 5개의 라운드어바웃을 포함하며, 이 중 2곳은 현재 공사 중이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은 공사로 인한 혼잡과 안전문제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조지아 교통부(GDOT)의 카일 콜린스 대변인은 “최근 일부 진입차로 용량을 확보해 메가 플랜트 출퇴근 시간의 지연을 상당히 줄였다”며 “프론티지 로드 및 I-16 동쪽 출구 램프의 라운드어바웃 우회도로도 운전자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몇 주 안에 추가적인 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어, 혼잡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슨은 특히 10대 딸의 안전이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제가 방어 운전을 해서 많은 사고를 피했지만, 언제든지 너무 가까이 접근하는 차량을 피하기 힘들 때가 있다”며 “딸은 그곳을 지날 때마다 긴장한다. 제겐 소중한 딸 하나뿐이라 절대로 잃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GDOT는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 중이다. 콜린스는 “현재 진행 중인 공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