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딸 샤일로가 새로운 이름을 사용했다.
3일(현지 시각) 피플에 따르면 샤일로는 지난 5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한 패션 행사에 참석했다. 샤일로는 당시 음악가 루엘라의 안무가로 활동했으며 이날 자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예명인 ‘시 졸리'(Shi Jolie)로 언급했다.
샤일로는 1년 전인 지난해 5월 자신의 18번째 생일에 어머니의 성만 사용하도록 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그의 개명 청원은 지난해 8월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의해 승인됐다. 이에 따라 그의 이름은 샤일로 누벨 졸리-피트에서 샤일로 누벨 졸리로 변경됐다.
이에 브래드 피트의 측근은 피플에 “샤일로가 자신의 성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화가 나 있는 것 같다”며 “자녀를 잃었다는 사실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전하며 “그는 자녀들을 사랑하고 그리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는 9년의 연애 끝에 2014년 결혼해 2016년 이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직접 낳은 자녀 샤일로, 비비안, 녹스 및 입양한 매덕스, 팍스, 자하라 등 6명의 자녀가 있다. 이혼 발표 8년 만인 지난해 12월 30일 최종적으로 이혼 합의 서류에 서명하며 소송을 마무리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