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 조지아주에서 2살 난 남자아이가 노란 말벌(Yellow Jackets) 떼에 150번 이상 쏘이는 사고를 당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은 베컴 리드(Beckham Reed). 그는 선천적으로 신장이 하나뿐인 상태로, 조지아 브런즈윅 인근에서 사촌들과 놀던 중 말벌집을 건드려 전신을 심하게 쏘였다.
응급실로 급히 옮겨진 베컴은 몰핀과 항히스타민(Benadryl) 치료를 받고 귀가했지만, 다음 날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브런즈윅 소재 Southeast Georgia Health System에서 다장기 부전(Multi-organ failure) 진단을 받고, 사바나 메모리얼 헬스 병원(Memorial Health)으로 긴급 이송됐다.
■ 현재 상태: 인공호흡기·투석기 제거… 회복 기대
베컴은 최근까지 인공호흡기와 신장 투석기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며칠 전 장비에서 분리되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족 측은 “지금은 베컴의 몸이 장비 없이도 버틸 수 있을지 지켜보는 중”이라며 기도와 후원을 호소하고 있다.
티파니 휴왓(Tiffany Hewatt)이라는 지인은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를 개설해 가족의 의료비와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말벌 주의 당부
해당 사건은 여름철 말벌주의 경보를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노란 말벌은 땅속에 둥지를 짓고 공격성이 강한 곤충으로, 한 번 자극되면 집단으로 공격하는 특성이 있다.
특히 어린이·노약자나 기저질환자는 쏘였을 경우 아나필락시스 및 장기 손상 위험이 커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베컴을 위한 기도와 지원은 아래 링크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 GoFundMe – Beckham Reed Recovery Fund (실제 링크는 별도 확인 필요)
가족은 지금도 “작은 기적”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