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아이폰의 긴급 SOS 기능이 블러프턴에서 공격당한 한 여성의 목숨을 구했다. 이 기능은 두 개의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몇 초 만에 긴급구조 요청을 보내는 기능으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성들의 자기방어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보퍼트 카운티 보안관실 대니 앨런 상사는 “당신이 어디에 있든, 어떤 상황이든 모든 것이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힐튼헤드에 사는 여성이 블러프턴 월마트 주차장까지 따라온 난폭운전자에게 무차별 공격을 당한 사례다. 여성이 그를 따돌리기 위해 옆길로 빠졌지만, 가해자는 결국 차량 문을 열고 그녀를 차에서 끌어내리려 했고 얼굴을 가격했다.
그러나 여성이 아이폰의 긴급 SOS 기능을 사용해 경찰에 알리자 가해자는 달아났다. 경찰은 “이번에는 다행히도 피해자가 침착하게 기능을 사용해 위기를 모면했지만, 상황에 따라 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여성들에게 주변 물건을 활용한 자기방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앨런 상사는 “주변에서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늘 생각하라”며 “물병, 장신구, 핸드폰, 가방, 안에 든 스프레이나 열쇠도 방어용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심지어 손에 든 음료 한 잔도 방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차장, 식당, 사무실 등 어디서든 위급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며 “당신 자신도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범죄 예방을 위해 항상 주변 상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앨런 상사는 “주변 출구나 CCTV 위치를 파악하고, 범죄자들이 CCTV가 있는 곳을 꺼리는 만큼 가능하면 그런 곳에 차량을 주차하라”고 조언했다.
이번 사건은 일상 속에서도 스마트폰과 주변 물건, 그리고 평소 경각심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도구임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