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정부 고위직 인사에 대해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20일 밤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만 낙마시키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별다른 조치의 뜻을 밝히지 않은 점,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새만금개발청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내로남불도 정도껏 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주 의원은 “농지에 투기한 구윤철, 정은경, 한성숙, 정동영에 이어 내로남불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김의겸 청장 임명 역시 그러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의겸 청장은 흑석동 재개발 대상 건물을 ‘영끌 대출’로 매입해 부동산 투기의 상징이 됐다”며 “무주택자인 국민도 집 사기 힘들도록 규제하면서 김의겸을 새만금개발청장으로 임명한 것은 국민을 무시한 처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강선우 후보자는 ‘프로 갑질러’로 국민 허들을 넘지 못했다”며 “‘의원 불패’라는 말은 더 이상 있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갑질은 습성으로 일회성인 경우가 없기에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갑질 폭로가 이어질 것이다”며 “조국 전 장관도 임명을 강행했다가 35일 만에 사퇴했다”라는 말로 강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해 봤자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