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elegraph-조지아주의 대표 기업 코카콜라가 사탕수수 설탕(Cane Sugar)을 사용한 신형 ‘클래식 코크’를 올가을부터 미국 전역에 출시한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진짜 설탕을 사용하라”는 요청을 공개적으로 밝힌 직후 전해진 소식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배경: “80년대 이전의 코크 맛, 다시 돌아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Truth Social(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물에서 코카콜라와 직접 대화했다며, 회사가 사탕수수 기반의 코크를 출시하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1980년대 고과당 옥수수시럽(HFCS)이 코카콜라 제조에 도입되기 이전의 오리지널 맛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제품 특징 및 출시 시점
코카콜라 측은 이번 가을부터 미국 전역의 마트와 소매점에서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의 HFCS(고과당 옥수수시럽) 버전과 함께 판매된다고 밝혔다. 즉, 소비자는 취향에 따라 두 가지 버전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그간 한정판으로 멕시코 버전(‘Mexican Coke’) 등 사탕수수 기반 코크를 미국 내에서 일부 유통한 적은 있었지만, 정규 제품군으로 포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과당 옥수수시럽에 대한 비판도 반영
이 결정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건강을 우려하는 소비자 의견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고과당 옥수수시럽이 비만과 당뇨의 주요 원인이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바 있다.
뉴욕타임즈는 이에 대해 “소비자들이 설탕 선택권을 원한다는 신호”라며,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식품업계 전반의 변화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코카콜라의 입장
코카콜라 측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존중해 제품군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사탕수수 설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클래식 코크는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뿐 아니라 향수를 느끼는 세대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 반응 및 기대감
SNS 상에서는 “진짜 코크가 돌아온다”, “멕시코 코크보다 더 구하기 쉬워진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코카콜라의 변화는 보수 진영과 전통 소비자층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진짜 설탕이 들어간 코크,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 건 트럼프 시대의 기념비적 일!”
– 보수 유권자 커뮤니티 Truth Social 댓글 中
참고: 언제, 어디서?
출시 시기: 2025년 가을
제품명: 공식 브랜드명 미공개 (현재는 ‘클래식 코크 with Cane Sugar’로 불림)
판매처: 미국 전역 대형 마트 및 온라인몰
코카콜라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신제품이 아닌, 정치·건강·소비자 감성을 모두 겨냥한 전략적 리브랜딩으로 해석되고 있다. 조지아 지역민들에게는 자부심이자 향수를 동시에 자극하는 변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