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사바나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플로리다 휴가지에서 약혼자와의 언쟁 끝에 흉기를 휘둘러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플로리다 오시올라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7월 20일 키시미(Kissimmee) 지역의 웨스트게이트 베케이션 빌라(Westgate Vacation Villas) 리조트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보안관들은 가슴에 흉기를 찔린 남성을 발견했으며, 피해자는 사바나 출신의 61세 해롤드 먼디(Harold Mundy)로 확인됐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현장에서 경찰은 피해자의 약혼자인 제말라 구딘(Jameilah Goodine)을 체포했다. 구딘은 조사에서 “격한 말다툼 중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칼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셰리프국은 사망 원인과 정황 등을 토대로 2급 살인(Murder in the Second Degree)과 물증 인멸(Tampering with Physical Evidence)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구딘은 현재 오시올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오시올라 카운티 셰리프국은 “사건 현장에 살인 및 과학수사팀을 투입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정황이 밝혀질 경우 혐의가 더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