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7월 내내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에 시달리던 조지아 주민들이 드디어 잠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WSB-TV 애틀랜타 수석 기상학자 브래드 니츠는 “주 후반부터 더 시원한 공기가 유입되며 주말에는 뚜렷한 기온 하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소나기와 뇌우가 동반되면서 체감 기온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는 낮 최고기온이 여전히 섭씨 32도(화씨 90도 초반)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토요일부터는 비와 함께 기온이 급격히 내려간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에는 조지아 전역에 걸쳐 강우가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평균 섭씨 27도(화씨 80도 초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에는 비는 잦아들겠지만, 뇌우는 사라지고 기온은 더 떨어져 일부 지역은 섭씨 25도(화씨 77도) 수준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다음은 주요 도시별 주말 기온 예보이다:
- 서배너: 토요일 89°F (약 31.6℃), 일요일 84°F (약 28.9℃)
- 애선스: 토요일 82°F (약 27.8℃), 일요일 80°F (약 26.7℃)
- 블루리지: 토요일 81°F (약 27.2℃), 일요일 78°F (약 25.6℃)
- 어거스타: 토요일 84°F (약 28.9℃), 일요일 82°F (약 27.8℃)
- 메이컨: 토요일 87°F (약 30.5℃), 일요일 81°F (약 27.2℃)
기상 당국은 “습도는 여전히 높지만 이번 주말은 지난 수주간 계속된 폭염에 지친 주민들에게 짧지만 소중한 ‘날씨 휴식기’가 될 것”이라며 “야외 활동 시 소나기 가능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