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건설업계가 극심한 노동력 부족과 임금 상승 압박을 겪는 가운데, 조지아주도 예외는 아니었다. 렌딩트리(LendingTre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의 건설업 임금은 2021년에서 2024년 사이 20.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직종 임금은 15.8% 상승해 두 수치 간 차이는 4.7%포인트였다.
이는 건설업계의 수요가 강하다는 방증이지만, 조지아 내 건설업 고용 증가율은 7.6%로, 전체 고용 증가율(9.3%)보다 낮아 -1.7%포인트의 격차를 나타냈다. 이는 타 주에 비해 위기 수준은 아니지만, 건설업 고용이 전체 고용보다 느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한 지점이다.
건설 허가 수는 낮은 수준… 주택 공급 차질 우려
조지아의 또 다른 문제는 신규 주택 건설 허가 수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는 기존 주택 1,000채당 신규 허가가 7.4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위권인 아이다호(21.62건), 애리조나(18.4건) 등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다.
신규 주택 공급이 부족하면 장기적으로 주택 가격 상승 및 주거난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전국 주요 주 비교
순위 | 주 | 건설업 임금 증가율 | 전체 임금 증가율 | 고용 증가율(건설업/전체) | 허가 건수 (1000채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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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펜실베이니아 | 21.5% | 8.1% | 0.4% / 7.7% | 4.25 |
2 | 워싱턴 D.C. | 11.5% | 10.1% | -5.3% / 7.1% | 4.73 |
3 | 매사추세츠 | 22.8% | 6.4% | 5.3% / 7.3% | 4.71 |
중위권 | 조지아 | 20.5% | 15.8% | 7.6% / 9.3% | 7.47 |
최상위 | 아이다호 | 14.4% | 23.8% | 23.7% / 11.6% | 21.62 |
렌딩트리의 수석 분석가 매트 슐츠는 “지금은 기술뿐 아니라 유연성과 네트워킹, 협업 능력도 건설업에서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인력난은 위기이자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