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CE CONNECT-사바나에 본사를 둔 전국적 편의점 체인 파커스 키친(Parker’s Kitchen)이 지역 노숙인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섰다. 파커스 키친은 지역 비영리단체 유니언 미션(Union Mission)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며, 오는 2026년 봄 개소 예정인 새 복지센터 건립을 지원한다.
이번 기부는 파커스 키친의 커뮤니티 기금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구 패밀리달러 건물(오글소프 애비뉴 702번지)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8,200제곱피트 규모의 자원센터(Resource Center)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공사는 오는 9월 시작되며, 완공 후에는 월~금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토요일은 오후 2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그렉 파커 파커스 키친 회장은 “사바나의 노숙인 문제는 지역 공동체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자원센터는 노숙인들이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주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센터에는 최대 150명이 이용 가능한 데이센터, 간호공간, 이발소, 세탁시설, 식당 외에도 ▲상담 및 직업훈련 ▲주거연결을 위한 사례관리 및 자원 연계 서비스가 포함된다.
이번 센터 디자인은 SCAD(사바나 예술대학)와의 협업으로, 학생들이 직접 내부와 외관 디자인을 설계했다.
유니언 미션 측은 “기존 ‘그레이스 하우스’ 데이센터가 하루 평균 119명을 돌보며, 개소 이래 1,500명 이상에게 11만 끼 이상의 식사를 제공해왔다”며, “새 자원센터는 지역 노숙인 지원의 새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커스 키친은 교육·기아 해소·보건 접근성 확대·재향군인 지원 등 다양한 비영리 분야에 지난 8년간 총 3,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