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조지아주 포트 스튜어트 미 육군 기지에서 현역 병사가 개인 소지 총기로 동료 병사 5명을 다치게 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안정적인 상태이며 회복 중이다.
사건은 8월 6일 수요일 오전 11시경, 포트 스튜어트의 2기갑여단 전투팀(2nd ABCT) 건물 내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이 부대 소속 자동화 물류 담당 하사인 쿼넬리어스 래드포드(Quornelius Radford)로, 현재 육군 범죄수사대(CID)에 의해 구금되어 있으며 정식 기소는 특별재판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다.
사건 직후 브리핑에 나선 제3보병사단 사령관 존 루바스 준장은 “피해자 5명 중 3명은 기지 내 윈 군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은 사바나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루바스 준장은 “가해자는 개인 총기를 사용했으며, 군 무기는 사용되지 않았다”며 “현장에서 다른 병사들이 신속히 개입해 용의자를 제압함으로써 추가 피해를 막았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체포 당시 별다른 저항 없이 제압되었으며, 당시 기지는 약 30분간 폐쇄 조치됐다가 오후 3시 30분 해제되었다.
용의자는 2022년부터 포트 스튜어트에 배치돼 있었으며, 최근 DUI(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던 사실도 이번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현재까지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루바스 준장은 “그가 어떻게 개인 총기를 부대 내로 반입했는지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연방 및 지방 정부 고위 인사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버디 카터 연방 하원의원,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 사바나 시장 밴 존슨 등도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군기지 내 총기 반입 및 정신건강, 병영 문화 등에 대한 구조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