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사바나-채텀 카운티 교육청(SCCPSS)이 지난 8월 5일 주간에 24시간 운영되는 AI 챗봇 ‘렛츠 토크(Let’s Talk)’를 공식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3년간 45만2,100달러 규모로 계약됐으며, 영어 외에도 한국어를 포함한 13개 언어로 학부모·학생·교직원·지역 주민의 질문에 응답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렛츠 토크’는 학부모나 주민이 쉽게 찾기 어려운 정보 문의, 건의사항, 우려사항 등을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시스템은 문의를 담당자에게 자동 배정하고, 2일 이상 답변이 지연되거나 ‘긴급’ 표시가 된 경우 자동으로 상급자에게 전달된다.
스테이시 제닝스 교육청 홍보국장은 “이번 도입은 모든 구성원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긍정적인 사례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언어는 영어 외에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간체·번체), 베트남어, 한국어, 아랍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타갈로그어, 일본어, 힌디어, 독일어다.
데니스 와츠 교육감은 “이 시스템은 현장의 목소리를 데이터로 전환해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렛츠 토크’는 교육청 홈페이지(sccpss.com) 우측 탭에서 접속할 수 있다.
📌 사바나 한인사회 활용 포인트
한국어 민원 제출 가능
영어에 자신이 없더라도 한국어로 질문·건의·불만 접수가 가능하므로, 학교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다.
학교 관련 긴급 상황 대응
HVAC 고장, 급식 문제, 학교 안전 우려 등 긴급 사안 발생 시 ‘긴급’ 표시로 접수하면 담당자 또는 상급자에게 바로 전달된다.
교육청 소통 기록화
모든 대화 내용이 시스템에 기록되므로, 추후 문제 재발 시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학생·학부모 권익 강화
학교 생활 불편, 차별 의심 사례, 학사 운영 건의 등 한인 학생들의 권익을 직접 보호할 수 있는 창구로 사용 가능하다.
지역사회 의견 반영
다수의 한인 학부모가 같은 이슈를 제기하면 교육청의 ‘트렌드 분석’에 반영되어 정책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