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DC의 션 찰스 던(Sean Charles Dunn)이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에게 ‘서브 스타일 샌드위치’를 던져 맞히는 사건이 발생해 연방 중범죄로 기소됐다.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가 도시 폭력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여러 연방 기관과 주방위군을 워싱턴 DC에 배치한 가운데 지난 10일(일) 밤 발생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던은 해당 CBP 요원에게 다가가 욕설을 퍼붓고 ‘파시스트’라고 부르며 시비를 벌였고, 몇 분 뒤 샌드위치를 던져 요원의 가슴을 맞혔다.
던은 현장에서 달아나려 했지만 곧 체포됐으며, 경찰서에서 “내가 했다. 샌드위치를 던졌다”고 범행을 인정했다고 진술서에 기록돼 있다.
워싱턴 DC 법무장관 지닌 피로(Jeanine Pirro)는 SNS를 통해 “그는 이게 웃긴 줄 알았지만 오늘은 웃지 못할 것이다. 경찰관 폭행이라는 중범죄로 기소했고, 경찰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밝혔다.
던은 경찰관 폭행과 체포 저항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가 확정되면 벌금과 함께 최대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