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체텀카운티의 주요 간선도로인 주도(State Route) 204번 도로가 잦은 사고와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악명이 높아지자, 카운티 당국이 새로운 대책을 내놨다.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만 20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은 임계점에 달했다. 한 운전자는 “사바나몰에서부터 조지타운 블러바드까지 줄곧 막혀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단기 대책: 신호등·중앙분리대 조정
교통 엔지니어들은 단기 해법으로 일부 교차로(특히 Grove Point 인근)의 신호등과 중앙분리대 제거를 제안했다. “수만 대의 차량이 소수 차량을 위해 멈추는 것이 정체를 심화시킨다”는 분석이다. 해당 사업은 약 2,200만 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오히려 통행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Grove Hill 거주자 마이클 폴리는 “우리는 돌아서 17번 도로까지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한다. 최소 10분은 더 걸린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장기 대책: 확장 vs. 인터체인지 신설
교통 당국은 두 가지 장기 대안을 검토 중이다.
대안 K: SR 204 도로를 기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
대안 L: 확장과 함께 Grove Point 등 인근 주거지 진입을 돕는 새로운 인터체인지 건설
두 번째 안은 교통 흐름 개선 효과가 크지만, 비용이 1억2,500만 달러 이상으로 두 배 이상 높다.
최대 변수: 재원 마련
카운티 측은 “궁극적으로는 재원 확보 여부가 향방을 결정한다”며, 현재 온라인을 통한 주민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