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WSAV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조지아 주 고속도로순찰대(GSP)의 차량 추격 과정에서 무관한 차량 운전자가 사고에 휘말려 피해를 입었지만, 한 달이 넘도록 보상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피해자 브렛 캠벨(Brett Campbell)은 “차량이 여전히 고철 상태 그대로 있다. 임시로 철사로 묶어 놓고 운행 중이지만 수리비도 지원받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고는 6월 17일 발생했다. GSP 순찰차가 도난 차량을 추격하던 중, 범인이 차량을 뒤집는 사고로 체포됐는데, 이 과정에서 추격하던 순찰차가 캠벨의 차량 전면을 들이받았다. 당시 캠벨은 사이렌을 듣고 정차했지만, “순찰차가 미끄러지듯 들어와 내 차 앞부분을 들이받았다”고 회상했다.
사고 보고서에는 해당 순찰차가 과실 운전(vehicle at fault)으로 기록돼 있음에도, 캠벨이 보험사에 문의했을 때는 “본인이 교차로에 잘못 진입한 것처럼 기재돼 책임이 캠벨 쪽으로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캠벨은 “보험사는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실제 보고서에는 내가 교차로에 잘못 멈춘 것으로 되어 있다”며 “이대로라면 다음엔 단순한 차량 파손이 아니라 사람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GSP 측은 WSAV 질의에 “캠벨 씨는 과실 운전자로 지정되지 않았다. 보고서상 유일한 과실자는 순찰차 운전자”라고 해명했지만, 캠벨은 여전히 실질적인 보상이나 해결책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