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텍 연구진이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발 화물을 애틀랜타로 운송할 때 서해안 항만 대신 사바나항을 이용하는 것이 비용과 신뢰성 측면에서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Grice Connect, 9월 6일 보도
■ 연구 결과: 비용 32% 절감
연구팀은 중국 등 아시아 10개 항만에서 출발해 애틀랜타까지의 전체 물류 과정을 분석했다.
사바나항 경유: 평균 운송 시간은 서해안 루트와 거의 비슷하지만, 비용은 32% 저렴.
서해안 경유: 선박 항해 시간은 짧지만, 하역 후 트럭·철도 환적 과정에서 지연과 변동성이 커지는 문제가 드러났다.
■ 물류 효율성과 예측 가능성
연구를 총괄한 베누아 몽트뢰이 조지아텍 공급망·물류연구소장은 “사바나항은 터미널 처리 속도와 내륙 운송 인프라가 서해안보다 안정적이어서 예측 가능한 물류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조지아항만청(GPA) 그리프 린치 청장도 “사바나항의 속도와 내륙 연결망은 서해안보다 더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임이 이번 연구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 글로벌 연구·실증 기반
이번 연구는 조지아텍 ‘피지컬 인터넷 센터(Physical Internet Center)’에서 수행됐으며, 공급망·물류 분야 박사 과정 학생과 교수진이 참여했다. 해당 센터는 2006년 설립 이후 지속가능 물류, 차세대 운영 모델, 글로벌 물류 혁신을 주제로 산업계와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연구는 사바나항이 미국 동부의 핵심 물류 관문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수치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는 향후 애틀랜타뿐 아니라 동남부 전역 물류 전략에 중요한 지침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