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주민 크리스틴 레이시가 도시 공원 내 비상 호출기(emergency call box) 설치를 시에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그는 최근 자신의 불안한 경험을 계기로 “작지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장치”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레이시는 WJCL과의 인터뷰에서 “외출 중 따라오거나 스토킹을 당한 적이 있다. 차에서 내려 길 한복판에 멈춰 선 사람을 마주친 적도 있어 매우 무서웠다”고 말했다.
사바나 경찰청 범죄 지도에 따르면, 2023년 이후 포사이스 공원(Forsyth Park)에서 최소 8건, 대핀 공원(Daffin Park)에서 최소 14건의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 비상 호출기란?
- 조지아 서던대학 등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흔히 볼 수 있음.
- 무선·방수 장치로 24시간 경찰·구급 서비스와 직접 연결.
- 범죄 억제 효과와 동시에 긴급 상황 시 신속 대응 수단 제공.
레이시는 “휴대전화만으로는 부족하다. 공원 곳곳에 쉽게 눈에 띄는 호출기가 있으면 안전망이 한층 강화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안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시장에게 직접 보냈다. 이에 대해 사바나 시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해 경찰청장 등 관계자들과 공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시 당국 반응
사바나 시 대변인은 WJCL에 “현재 이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설치 시기나 예산 계획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워싱턴 D.C.의 한 대학 경찰은 170건 이상 비상 호출기를 통한 신고 사례가 있었다며, 사바나도 도입 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