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관광업계 지도자들이 “주 관광 예산이 경쟁 주들보다 턱없이 부족하다”며 마케팅 예산 확대를 강력히 요구했다.
24일 사바나에서 열린 ‘조지아를 관광 1위 주로 만들기 위한 상원 특별위원회’ 청문회에는 지역 업계 대표들이 참석해 사바나 관광 성공 사례와 함께 주 전역으로 확산할 방안을 논의했다.
조셉 마리넬리 비짓 사바나(Visit Savannah) 회장은 “19년 동안 이곳에 살았지만 이런 논의가 열린 것은 처음”이라며 “사바나의 성과를 다른 지역에도 공유할 수 있도록 주 차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원장 드루 에콜스 상원의원은 “사바나의 성공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주 전역에 어떻게 확산시킬지 살펴보고 있다”며 “브랜딩과 지역 투자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리더십협의회(TLC)의 마이클 오웬스 회장은 “우리가 경쟁 브랜드와 비교하면 여전히 최하위 수준”이라며 “투자가 부족해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조지아에 디즈니월드 같은 ‘초대형 관광 수요 유발 시설’은 없지만, 해안과 산맥, 조지아 아쿠아리움, 코카콜라 박물관 등 충분한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리넬리 회장은 “투자만 뒷받침된다면 최고 수준의 경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오는 10월 추가 회의를 열고, 최종 보고서를 11월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