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max 보도에 의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월 30일(화) 버지니아주 해병대 기지 콴티코(Marine Corps Base Quantico)에서 열리는 국방부 전군 지휘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28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신임 전쟁장관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의 주도로 열리며, 전 세계 미군 소속 장성 및 상급 간부(준장급 이상) 수백 명이 소집되는 이례적 행사다.
백악관 확인, 보안 강화
워싱턴포스트가 입수한 준비 문건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을 공식 확인했으며, 이로 인해 행사 보안은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이 총괄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내가 원하면 가는 것이고, 왜 그렇게 큰일로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나는 평화의 대통령이다. 장군·제독들과 잘 지내는 게 왜 나쁜 일이냐”고 강조했다.
회의 주제: 군인의 정신과 규율
국방부는 이번 회의를 “워리어 에토스(warrior ethos, 전사의 정신)”와 군사 기준에 관한 연설로 설명했지만, 군 내부에서는 전례 없는 전군 지휘관 소집에 대해 목적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략 변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에서, 미국이 직접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대신 NATO 회원국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의 제한적 개입 기조에서 벗어난 변화로, 러시아와의 전선에서 나토의 역할 강화를 요구한 것이다.
앞서 신임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마이크 월츠(Mike Waltz)는 첫 안보리 연설에서 “미국은 나토 영토의 모든 인치를 지켜낼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