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뉴스 보도에 의하면 3주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 이 전국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주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분석기관 월렛허브(WalletHub) 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정부 셧다운 피해도’ 조사에서 전국 17위를 기록하며 상위 20위권에 들었으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주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평가는 △연방정부 고용 비율 △1인당 연방 계약금액 △SNAP(푸드스탬프) 수혜 가구 비율 △부동산 산업이 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국립공원 접근성 등 5가지 지표를 종합 점수화한 결과다.
조지아에는 현재 28개의 연방 정부 건물이 운영 중이며, 셧다운으로 인해 일부 행정 서비스와 공공시설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그러나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워싱턴 D.C. 인근 주들처럼 연방 공무원 비율이 높지 않아 직접적인 타격은 비교적 적다는 분석이다.
남부 지역에서는 버지니아주가 6위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는 연방 계약금액과 공무원 비중 모두 상위권에 속한다.
전국적으로는 워싱턴 D.C.가 1위, 이어 하와이, 뉴멕시코, 알래스카, 메릴랜드, 버지니아 순으로 피해가 컸다. 반면 미네소타, 아이오와, 인디애나, 네브래스카, 뉴햄프셔 등은 셧다운 영향이 가장 적은 주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공공 서비스뿐 아니라 부동산 거래, 관광 산업, 저소득층 복지 프로그램에도 연쇄적인 여파가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지아의 경우 현재까지는 경제 전반의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사태가 길어질 경우 지역 기반 연방 프로젝트와 복지 예산에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