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 보도에 따르면 10월 23일(목) 오후, 채텀카운티(Chatham County) 구간의 주간고속도로 I-95가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심각한 교통사고로 인해 양방향 모두 전면 통제됐다.
사고는 하이웨이 204 출구 인근에서 쿼코 로드(Quacco Road) 사이 구간에서 발생했으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중상을 입어 응급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헬기 착륙을 위해 도로 전 구간을 임시로 폐쇄했다고 밝혔다.
조지아 교통부(GDOT)의 교통 카메라 영상에는 사고 직후 수 마일에 걸쳐 차량이 정체되어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일부 운전자는 1시간 이상 꼼짝 못 하고 차량 안에서 대기해야 했다는 목격담도 전해졌다.
사고 당시 목격자들은 취재진에게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오토바이가 넘어져 있었고, 주변에 차량 파편이 널려 있었다”며 “응급구조대와 경찰, 소방차가 신속히 출동해 현장을 통제했다”고 말했다.
채텀카운티 경찰(CCPD)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충돌 직전 두 차량이 빠른 속도로 차선을 변경한 정황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운전자들은 95번 고속도로를 피하고, US 17 또는 Dean Forest Road 등의 우회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현장 취재진에 따르면 일부 북행 구간의 통행이 느리게 재개되었으나 남행 방향은 여전히 정체가 심한 상태다. 교통 당국은 사고 잔해 제거와 도로 청소가 완료되는 대로 정상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I-95는 조지아주를 종단하는 주요 교통축으로, 하루 평균 6만 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는 구간이다. 이번 사고로 인한 교통 혼잡은 인근 풀러(Pooler)와 서배나(Savannah) 방면까지 이어지며, 오후 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고 부상자의 신원과 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목격자들의 추가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