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 보도에 따르면 10월 21일(화) 늦은 밤, 조지아공과대학교(Georgia Tech) 캠퍼스에서 총격이 발생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 학교 측은 사건 직후 긴급 경보 시스템을 통해 커뮤니티에 “캠퍼스 내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경고를 발령했다.
◾ 사건 경위
조지아텍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총격은 제3의 인력파견업체(third-party staffing agency)에 고용된 두 직원 간의 말다툼이 폭력으로 번진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은 화요일 밤 11시 4분, 캠퍼스 내 웨스트빌리지 다이닝홀(West Village Dining Hall) 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구역은 일반 학생이 아닌 직원 전용 구역으로 알려졌다.
학교 대변인은 “조지아텍 경찰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신속히 제압했다”며 “현재 이번 사건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관련 인력업체와의 계약 관계를 재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부상자 및 피해 현황
조지아텍 측은 학생이나 학교 소속 직원 중 부상자는 없다고 확인했다.
총격은 다이닝홀 내부의 제한 구역에서 발생해, 학생들이 이용하는 식당 공간에는 직접적인 피해가 미치지 않았다.
◾ 용의자 및 수사 상황
수사 결과, 경찰은 델란테 메이스(Delante Mayes, 28세) 를 주요 용의자로 지목했다. 메이스는 전과자 신분으로 총기 소지 금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범행 당시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혐의를 받고 있다.
그에게는 ▲중범죄 중 불법 총기 소지(possession of firearm by a convicted felon), ▲범행 중 총기 사용(possession during the commission of a crime), ▲무질서 및 위험한 행동(disorderly and reckless conduct)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현재 메이스는 도주 중이며, 경찰은 검은색 2025년형 지프 컴퍼스(Jeep Compass) 를 운전 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조지아텍 경찰은 목격자들에게 (404) 894-2500으로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미국 대학가에서 발생한 잇따른 캠퍼스 내 폭력 사건과 맞물리며, 학교 내 외부 용역 관리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학교 측은 “현재 모든 캠퍼스 시설은 안전하며, 학생들의 수업 및 식사 운영은 정상적으로 재개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