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뉴스(Savannah Morning News)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에핑햄 카운티(Effingham County) 주민들은 이번 주 투표에서 지역 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두 가지 안건을 결정하게 된다.
 첫째는 교육시설 확충을 위한 1센트 특별판매세(ESPLOST) 연장 여부이며, 둘째는 린콘(Rincon) 시 내 주류 판매 허용 여부다.
 투표일은 11월 4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지정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 교육특별판매세(ESPLOST)란?
에핑햄 카운티 교육청에 따르면 ESPLOST(Education Special Purpose Local Option Sales Tax)는 카운티 내에서 물품을 구입할 때 부과되는 1센트 판매세로, 학교 신축·시설개선·버스 연료비·학생용 크롬북 구입 등 자본사업(capital project) 에만 사용된다. 교직원 급여나 복리후생비 등 운영비로는 사용할 수 없다.
교육청은 이 세금이 채권 상환에도 사용되어, 고액의 교육 인프라 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SPLOST가 없다면, 교육구는 재산세를 인상해 채권을 상환해야 하므로 주민의 세금 부담이 커진다”고 홈페이지는 밝히고 있다.
현재 ESPLOST는 블루제이 로드(Blue Jay Rd.)에 건설 중인 크릭사이드 초등학교(Creekside Elementary School) 건립에 투입되고 있으며, 이 학교는 총 4,100만 달러 규모로 2026년 가을 개교 예정이다.
에핑햄 상공회의소는 페이스북을 통해 “ESPLOST는 재산세 인상 없이 안전하고 현대적인 학교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게 한다”며 찬성 투표를 권장했다.
■ ESPLOST가 지원한 주요 사업
- 스쿨버스 구입
 - 에핑햄 카운티 직업·기술아카데미 건립
 - 밴드 교실 및 기술·농업교육 시설 확충
 
지역 주민 로버트 허치슨(Robert Hutchison)은 “이 세금은 학교와 인프라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주민 제이디 윌슨(J.D. Wilson)도 “교육과 도로를 위한 1센트, 찬성한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주민은 ‘세금 피로(tax fatigue)’ 를 호소했다.
 로저 시몬스(Roger Simmons)는 “계속 세금을 늘려가다 보면 결국 서민은 집을 잃고 굶게 될 것”이라며 “고정 수입자와 은퇴자들에게는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 린콘시, 주류 판매 허용 논의
린콘 시장 케빈 엑슬리(Kevin Exley)는 “시 역사상 처음으로 리커스토어(l liquor store) 허용 여부를 주민투표에 부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성경벨트(Bible Belt)에 속한 보수적인 지역이지만, 인근 도시들이 모두 주류 판매를 허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린콘 주민 조셉 슈메이크(Joseph Shoemake)는 “스프링필드에 이미 세 곳이 있다. 경쟁은 나쁘지 않다”고 찬성했지만, 제이디 윌슨은 “도로 위에 취객만 늘릴 것”이라며 반대했다.
엑슬리 시장은 “린콘은 카운티 내 마지막 ‘주류 미판매 지역’으로 남아 있다”며 “이제는 때가 됐다. 다만 시 전체를 술집으로 채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투표 안내
유권자는 조지아주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조지아 유권자 정보 확인 사이트 링크 (Click here to find your precin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