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에서 첫 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전체 2위에 해당하는 평점 8.6점을 받았다.
LA FC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과의 2025 MLS컵 PO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홈에서 열린 1차전을 2-1로 이겼던 LA FC는 2승으로 가뿐하게 8강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FC댈러스를 제치고 올라온 벤쿠버 화이트캡스다.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까지 약 88분을 뛰며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전반 21분 특유의 스텝오버에 이은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MLS 12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10골)을 달성했고, MLS PO 첫 골을 신고했다.
4분 뒤인 전반 25분에는 ‘흥부듀오’ 데니스 부앙가의 골을 도와, 1골 1도움으로 2개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이외에도 손흥민은 슈팅 3개, 드리블 돌파 1회, 페널티 박스 안 터치 4회 등으로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풋몹’은 손흥민에게 8.6점을 부여했다. 이는 멀티골을 터뜨린 부앙가의 평점 9.3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페널티킥을 막아낸 위고 요리스 골키퍼도 8.1점으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1차전에서는 7.9점으로 양 팀 합쳐 가장 높은 평점과 함께 경기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