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엘러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모빌리티 트레이닝 센터(Hyundai Mobility Training Center)가 11월 5일 공식 개관식을 열었다.
이 시설은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바로 옆에 자리해 있으며, 향후 메타프로(Meta Pro)로 불리는 차세대 생산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교육센터는 약 8만9천 제곱피트(약 8,300㎡) 규모로, 조지아주 기술대학시스템(Technical College System of Georgia) 산하의 조지아 퀵스타트(Georgia Quick Start) 프로그램이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최대 824명의 훈련생이 동시에 교육받을 수 있으며, 실제 공정과 유사한 STEP 라인과 IMPACT 라인을 갖추고 있다.
조지아 퀵스타트의 스콧 맥머리(Scott McMurry) 부국장은 “이 교육 라인은 현대 메타플랜트의 실제 조립라인을 그대로 재현한 시설로, 훈련생들이 현장 근무에 앞서 생산 과정 전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관식에는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를 비롯한 주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켐프 주지사는 “이번 트레이닝 센터는 조지아인에게 새로운 기술 습득과 고임금 일자리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징적 시설”이라며, “오늘뿐 아니라 미래 세대까지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켐프 주지사는 최근 한국 방문 중 현대차 관계자들과 회동하며, 메타플랜트 내 이민단속(immigration raid) 사건 이후의 대책보다 미래 협력과 일자리 창출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논의한 주제는 과거 사건이 아니라, 앞으로 조지아가 어떻게 더 많은 일자리를 유치하고 기업 투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지였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조지아주는 이번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 2031년까지 약 8,500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지역 협력업체와 교육기관을 연계한 산학훈련 모델의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