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B-TV 보도에 의하면 사바나항(Port of Savannah)은 2025년 1~10월 누계 물동량이 480만 TEU(20피트 컨테이너 환산)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0월 단일 월간 물동량은 452,934 TEU로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 글로벌 무역 둔화의 영향이 분명하게 나타났다.
■ “무역 둔화 영향… 새해 반등 기대”
조지아항만청(GPA) 그리프 린치(Griff Lynch) 사장 겸 CEO는 “최근 무역 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향후 더 많은 무역 협정이 체결되고 시장이 새해에 반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브런즈윅항은 ‘완성차·중장비’ 물동량 증가
브런즈윅 항만(Port of Brunswick) 콜로넬스아일랜드 터미널은 10월 기준 완성차·중장비 72,234대 처리,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다만 연간 누계 처리량은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26년 개통 예정 ‘블루리지 커넥터’… 물류 혁신 기대
GPA는 2026년 봄 개통 예정인 ‘블루리지 커넥터(Blue Ridge Connector)’ 내륙 철도 물류단지 준비를 진행 중이다.
총 1억 2,7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북동조지아 물류 개선, 애틀랜타를 통과하는 트럭 물량 감소,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첫해에만 트럭 이동 5만 2,000회 감소, 수요 증가 시 최대 40만 회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트럭 운송 대비 CO₂ 배출량을 크게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 지역 교통 영향 최소화를 위한 투자
GPA는 개통 이후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게인스빌 지역 도로 개선에 480만 달러를 투자해 철도 인입으로 인한 차량 흐름 방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사바나항은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GPA는 내년 시장 반등과 더불어, 내륙 물류 인프라 확충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