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모닝뉴스 보도에 의하면, 조지아 1선거구의 버디 카터 연방하원의원이 애틀랜타의 공공안전 문제를 이유로 국토안보부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추가 병력 파견을 공식 요청했다.
카터 의원은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과 토드 라이언스 ICE 국장 대행에게 보낸 서한에서 “기록적 수준의 불법 이민과 이에 따른 공공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불법으로 체류하는 모든 사람은 법을 위반한 것이며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애틀랜타 범죄는 감소…카터 의원 주장과 온도차
카터 의원은 “애틀랜타 주민들이 연방 지원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했으나, 실제 범죄 통계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 2021년 이후 살인사건 26% 감소
• 전체 범죄 8% 감소
• 다만 강도·가중폭행은 증가
재선에 성공한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취임 이후 공공안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찰력 강화와 지역사회 기반 치안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국경정책 성과” 반복 강조
카터 의원은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관리 성과를 인용하며 “남부 국경 체포 건수는 50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연방 단속 인력을 더 투입해야 불법 입국 억제, 조직범죄 차단, 법집행 강화가 가능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규모 불법 이민과 범죄 확산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풀러 현대 메가사이트 ICE 단속 여파 계속
이번 요청은 지난 9월 풀러 현대 메가사이트에서 진행된 대규모 ICE 단속 이후 지역사회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또한, ICE와 연방 병력 배치는
• 비표식 차량 사용
• 영장 없는 체포 논란
• 얼굴 가림 및 신원 비공개
등으로 인해 시카고·포틀랜드·LA·샬럿·롤리 등지에서 강한 반발을 받고 있다.
따라서, 카터 의원의 요청은, 공공안전 우려 부각, 불법 체류 단속 강화 요구, 트럼프 국경정책 지지 등의 정치적 메시지가 강한 반면, 실제 애틀랜타 범죄 감소 통계와는 차이를 보여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