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 뉴스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소형 항공기 전용 공항 건설을 둘러싼 주민 반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공항 당국 이사회는 “계획을 유지(stay the course)하겠다”며 조지아주 교통국(GDOT)의 공식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라이언 카운티 커미셔너들은 지난 12월 9일 회의에서 주민 우려를 반영해 공항 당국에 대한 지지를 공식 철회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공항 당국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지난 5월 1일 설립한 11인 위원회로, 브라이언 카운티 내 소형 항공기 공항의 재원 조달과 건설을 감독하도록 만들어졌다.
카운티 결의안은 당초 재정 분석에서 약 180대의 항공기가 공항에 기반을 둘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카운티에 등록된 항공기는 34대에 불과하다며 해당 보고서가 “신뢰할 만한 근거에 기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공항 설립 법안을 발의한 주의원 론 스티븐스는 공항에 대한 “공공의 반대 여론”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카운티가 지지를 철회한 결정이 놀랍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공항 당국 해산 여부는 GDOT의 공식 필요성 조사 결과를 본 뒤 판단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카운티 위원장 카터 인핑어는 “우리는 주민에게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단순한 온라인 여론이 아니라 지역 전체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운티는 주정부에 공항 당국 활동을 일시 중단하는 결의안 초안 작성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대해 공항 당국 이사인 트립 애디슨은 GDOT가 이미 지역 항공 수요, 안전성, 환경, 홍수 위험 등을 포함한 종합 조사를 위해 컨설턴트를 고용했다며, 조사 절차는 카운티 결의안과 관계없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기 판단이나 감정적 서사에 휘둘리지 말고 공식 절차를 끝까지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GDOT 조사는 내년 여름 완료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주 및 연방 차원의 공항 관련 자원 배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