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뉴스 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근접했다. 공식적으로는 11월 말 이틀 동안 평균 30년 고정금리가 소폭 더 낮았던 시점이 있었지만, 차이는 0.02%포인트에 불과해 사실상 최근 두 달 중 최저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번 금리 하락은 18일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영향이 컸다.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고, 이는 금리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CPI 발표 이전부터 이미 금리 하락 흐름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CPI 발표를 2025년 한 해 동안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경제 지표의 마지막 고비로 보고 있다. 이는 연말과 내년 1월 사이에 금리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경제 지표 하나로 금리가 크게 출렁일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는 시장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가운데, 인플레이션 추이와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