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보도에 따르면, 사바나 시는 지난 토요일 지역 단체들과 협력해 ‘홀리데이 세이프티 엑스트라바간자(Holiday Safety Extravaganza)’ 행사를 열고, 청소년 안전 증진과 가족 대상 지원, 연말 정신건강 돌봄을 동시에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시 Office of Neighborhood Safety and Engagement가 주도해 다양한 지역 기관과 함께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안전한 행동을 배우고 실천하도록 시민적 관심을 확장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파트너 단체 가운데 하나인 T.I.A. Through It All은 취약 지역 가정을 중심으로 실질적 지원과 축제의 즐거움을 동시에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체 설립자는 “연말 행사는 공동체와 안전, 그리고 기쁨을 의미한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웃들은 즐거움과 설렘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행사 주최 측은 연말이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정신건강 상담과 안내를 주요 프로그램으로 포함했다. 시 관계자는 “이 시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어, 정신건강에 집중하는 부서들이 함께 참여했다”고 밝혔다.
재정적 부담 역시 중요한 이슈로 다뤄졌다. 주최 측은 “저소득 지역 가정은 장난감이나 선물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그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진저브레드 하우스 꾸미기, 공예 활동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장난감 나눔 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따뜻한 핫초콜릿 같은 소소한 즐길 거리도 큰 호응을 얻었다.
주최 단체는 “핵심 메시지는 단순하다”며 “이웃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돌봄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