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주 확산·64명 이상 감염… 조지아주 4건 보고, 익힌 굴 섭취 권고
사바나 모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11월부터 시작돼 22개 주로 확산된 살모넬라 집단감염 사태가 생굴과 연관돼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태로 현재까지 최소 20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부터 캘리포니아주까지 최소 64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실제 감염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을 찾지 않고 회복되거나 살모넬라 검사를 받지 않은 사례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지아주에서는 현재까지 4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나, 구체적인 발생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와 미국 식품의약국 조사팀은 세균 유전자 지문 분석을 통해 생굴의 공통 유통 경로가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당국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굴은 반드시 구워서, 삶아서, 또는 오븐에 익혀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살모넬라는 무엇인가
살모넬라는 장을 감염시키는 세균으로, 덜 익힌 가금류와 달걀, 오염된 농산물, 굴,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과 주스 등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이나 위생이 불량한 식품 취급 과정에서도 빠르게 확산될 수 있으며, 개인 위생이 부족할 경우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증상과 주의 대상
살모넬라 감염 증상은 섭취 후 빠르면 6시간, 늦게는 6일 뒤 나타날 수 있으며, 설사, 복통, 발열이 대표적이다. 대부분은 7일 이내 회복되지만, 5세 미만 어린이와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할 것을 권고했다.
39도 이상 고열과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
3일 이상 호전되지 않는 설사
혈변
심한 구토로 수분 섭취가 어려운 경우
소변량 감소, 입과 목의 건조, 기립 시 어지럼증 등 탈수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