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TODAY보도에 따르면, 올겨울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전역에서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며 최근 수년 사이 최악의 독감 시즌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현재 독감 활동 수준이 ‘매우 높음’ 단계로 분류됐다. 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테네시·루이지애나 등 미 남동부 다수 주도 같은 단계에 올라 있다.
조지아주 보건당국 집계에서, 2025~2026 독감 시즌(최근 발표 기준) 누적 독감 관련 사망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애틀랜타 대도시권에서는 12월 셋째 주 한 주 동안에만 317건의 독감 입원이 발생해, 10월 초 이후 전체 입원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같은 주 독감 집단 발생은 48건으로 시즌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이번 시즌 독감으로 약 750만 명이 감염되고, 8만1천 명이 입원했으며, 3천1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응급실 혼잡을 우려한 의료계는 대안을 내놓았다. 애틀랜타 지역 대형 의료기관인 Emory Healthcare는 독감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 방문 전 상담할 수 있는 ‘플루 핫라인’을 개설했다. 24시간 운영되는 이 전화 서비스는 숙련된 간호사가 증상을 평가한 뒤, 화상 진료 등 적절한 의료 서비스로 연결해준다. 전화번호는 404-544-9358이다.
올해 유행의 주된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A형으로, 고열·기침·두통·콧물·피로·근육통·오한 등이 대표적 증상이다. 일부 환자에서는 눈 통증이나 빛에 대한 민감성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아의 경우 보챔, 귀 통증, 복통, 메스꺼움이나 설사 등 비전형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 전문가들은 “독감 유행의 정점은 아직 남아 있다”며 예방접종을 거듭 강조했다. 독감 백신은 시즌 중에도 접종 효과가 있으며,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층에 권장된다.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