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rrent보도에 의하면, 2025년을 기점으로 조지아주의 전기차(EV) 산업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으며, 2026년에도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브라이언 카운티에 전기차 조립공장을 가동한 현대차와, 수십억 달러 규모 공장 착공에 들어간 리비안이 핵심 축으로 꼽힌다.
조지아주립대의 알록 사부 마케팅 교수는 “조지아는 이미 EV 산업을 선도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상당 부분 갖췄다”며 “대학과 첨단기술 기업이 밀집해 있어 제조사를 뒷받침할 인재 생태계가 건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EV 확산이 정책보다 가격 경쟁력에 의해 점진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배터리 공장 인근에 교육·훈련 시설을 최근 개소했다. 리비안 역시 재향군인, 기술대 학생, 공대생을 대상으로 한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리비안은 조지아공대와 조지아대에 약 30만 달러를 기부해 공대생 학비 지원, 성적 우수 장학금, E-모빌리티 피치 대회 설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3월 말 조지아대에서 열리는 제78회 조지아 과학·공학 박람회를 후원하며 2028년까지 기여를 이어간다.
리비안의 50억 달러 규모 제조공장은 올해 1단계 공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지역 고용과 공급망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연방 정부의 신규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7,500달러)가 지난해 9월 종료되면서 시장 환경은 달라졌다.
보조금 종료 직전인 지난해 3분기에는 판매가 급증했다. 켈리 블루북 추산에 따르면, 보조금 만료 전 3개월간 미국 내 EV 판매는 약 44만 대로 전 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켈리 블루북의 브라이언 무디는 “보조금이 사라진 뒤에는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한 경쟁 무대에서 가격과 성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조금 종료 이후 현대차는 EV 가격을 인하했다. 무디는 “기아와 현대차 같은 제조사는 배터리 전기차 비중을 일부 조정하고, 가솔린 모델과의 혼합 생산 전략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은 추측의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콕스 오토모티브는 2026년 초까지 EV 판매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는 조지아가 생산·교육·연구를 아우르는 EV 허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에 주목하면서도, 향후 수요의 핵심 변수는 ‘가격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