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 보도에 따르면, 사바나/힐튼헤드 국제공항이 추진 중인 마스터플랜 개편 및 확장 공사가 공항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남부 특유의 정취(southern charm)’를 일부 변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공항 측은 이는 부정적인 의미라기보다, 사바나 공항이 더 이상 ‘소규모 공항’이 아닌 지역 성장에 발맞춘 중대형 공항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상징적 요소들은 상당 부분 유지되지만, 도착·출발 시 느끼는 분위기는 일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공항 이용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터미널에 4개 신규 게이트를 추가하는 공사도 약 70% 완료된 상태다. 공항 당국은 이러한 확장을 통해 향후 20년간의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공항위원회 집행이사 그렉 켈리는 13일 사바나 도심에서 열린 마스터플랜 업데이트 회의에서 “이용객들이 익숙하게 느끼는 공항의 분위기를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면서도, “이를 위해 앞으로 약 3년간 터미널 내부에서는 ‘공사 중이니 양해 바란다’는 상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마스터플랜에는 터미널 확장 외에도 공항 인근 신규 인터체인지 시스템 구축, 풀러 시와 협력한 벤턴 블러버드 신호체계 개선, 주차 공간을 총 9,000면 규모로 확대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켈리는 터미널 내 일부 핵심 인프라가 이미 30년 이상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공항 측은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현재 미국 내 1위 공항 평가를 6년 연속 유지하고 있는 명성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풀러 시장 카렌 윌리엄스, 타이비 아일랜드 시장 브라이언 웨스트, 연방 하원의원 버디 카터 측 관계자, 조지아 서던 대학교 관계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공항위원회는 오는 3월 말 또는 4월 초, 보다 구체적인 이미지와 도면을 포함한 후속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