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TODAY보도에 의하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총격 사건에 대응 중이던 경찰과 특공대(SWAT) 작전 현장에 자율주행차 웨이모가 진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2월 7일 오전 북부 모닝사이드 지역 체셔 브리지 로드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격을 받았으며,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그래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후 퇴원했다.
현장에서 11얼라이브 소속 기자가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웨이모 차량은 경찰차와 응급 차량을 지나 범죄 현장 내부까지 진입했으며, 차량 문이 열린 상태였고 탑승객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웨이모 측은 유에스에이투데이에 “차량이 주차장을 주행하던 중 통제 테이프로 차단되지 않은 차선으로 진입했다”며 “비상 차량을 인식한 즉시 정지했고, 경찰의 프로토콜에 따라 차량 운행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후 견인팀이 현장에 출동해 차량을 회수했다는 설명이다.
용의자는 24세 알론테 레이로 확인됐으며, 경찰관 대상 가중폭행 8건과 재산 피해, 중범죄 수행 중 총기 소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특공대에 의해 추가 인명 피해 없이 체포됐다.
웨이모는 애틀랜타에서 상용 운행을 이어오고 있으나, 정차 신호를 켠 스쿨버스를 통과한 사례가 올가을에만 6건 보고된 바 있다. 회사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밝혔지만, 텍사스 오스틴 등 다른 도시에서도 유사 사례가 보고됐으며,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 관련 사안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자율주행차의 비상 상황 대응 체계와 현장 통제 인식 능력에 대한 추가 점검 필요성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