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톨 비트 뉴스 서비스 보도에 의하면, 조지아 주 상원 공화당이 손으로 표시하는 종이 투표지(Hand-marked ballot) 도입을 포함한 선거 제도 변경 법안을 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상원법안 568호로, 조지아의 기존 QR코드 기반 투표 시스템 대신 손기표 종이 투표지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화당은 선거 결과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과 일부 선거 관리 전문가들은 올해 선거를 앞두고 제도를 변경하면 행정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콥카운티 전 선거 책임자 테이트 폴은 “투표지 즉시 출력 장비가 없다면 선거관리자와 유권자 모두 큰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도시 카운티의 경우 지역별로 다른 투표지를 대량 인쇄해야 해 필요한 장비 확보가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됐다. 현재 조지아 전체에 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도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에는 추가 선거 규정도 포함됐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거 전 유권자 명부 공개 의무
투표 종료 후 자정까지 투표자 명단을 주 국무장관에게 제출
국무장관은 1시간 내 영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
사전투표 시 카운티 전체가 아닌 지정된 투표구에서만 투표
유권자 자격 이의 제기 절차 위반 시 카운티 선거 담당자에게 최대 1만 달러 벌금 부과
민주당은 시행 시점을 내년으로 늦추는 수정안을 제안했지만 표결에서 부결됐다.
위원회 표결은 8대4로 통과됐으며, 법안은 현재 상원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법안은 2026년 중간선거와 주 전역 공직 선거를 앞두고 있어 조지아 정치권에서 큰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