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뉴스 퍼스트 보도에 의하면, 조지아주 고등학생의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이 주 의회에서 최종 통과를 앞두고 있다.
이 법안은 이미 승인된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적용되는 휴대전화 규정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정책은 2026~2027학년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새 법안이 통과되면 고등학교에는 2027~2028학년도부터 적용된다.
다만 휴대전화 사용 제한을 어떤 방식으로 시행할지는 각 교육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법안을 발의한 공화당 소속 스콧 힐튼 주 하원의원은 “학생들이 수업에 더 집중하고 사회적 고립이 줄어드는 효과가 보고됐다”며 조속한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법안 심의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도 지지 의견을 밝혔다. 밀턴 고등학교 학생 네이선 디실바는 “소셜미디어는 우리 세대의 담배와 같다”며 휴대전화 사용이 청소년에게 중독성이 있다고 말했다.
에모리대학교 아동보건정책센터 조사에 따르면 조지아 학부모의 약 71%가 고등학교까지 휴대전화 사용 제한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교사와 학부모는 우려도 제기했다. 교사 대릴 아담스는 휴대전화 압수 과정에서 학생과 교직원 간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상 상황이나 학교 봉쇄 상황에서 학부모가 자녀와 연락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도 반대 의견의 주요 이유로 꼽혔다.
조지아 교육감 리처드 우즈는 “교사들로부터 법안을 지지한다는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상원 심의와 최종 표결을 거쳐야 하며, 통과될 경우 실제 시행 방식과 비상 상황에서의 학부모 연락 방법 등을 두고 추가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