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라이(잉글랜드)가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파3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라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1타로 우승했다.
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개막 전날 9개 파3홀에서 치러지는 이벤트 대회다. 선수들은 가족이나 지인을 캐디로 동반하고 캐디가 대신 샷을 하기도 한다.
파3 콘테스트는 1960년부터 시작됐는데, 여기서 우승한 선수가 그해 마스터스 본대회까지 우승한 경우는 아직 한 번도 없었다.
1990년 레이먼드 플로이드, 1993년 치프 벡(이상 미국)이 준우승을 기록한 것이 역대 파3 콘테스트 우승자의 최고 성적이다.
라이도 경기 후 “좋은 건지 모르겠다”며 웃은 뒤 “그래도 가족들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임성재(28)는 이날 영화배우 송중기를 캐디로 대동하고 나왔다.
송중기는 지난해 R&A 글로벌 앰배서더에 선정됐다.
리브(LIV) 골프에서 뛰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영화배우 케빈 하트와 함께 파3 콘테스트에 나섰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은 아이와 함께 파3 콘테스트에 참가했다.
김시우(31)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7승 경력의 아내 오지현, 아들과 함께 출전했다.
한편 이날 홀인원은 4개 나왔다.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8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홀인원을 기록했다.
브래들리와 함께 저스틴 토마스,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