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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경제

이란 전쟁 여파에 美 운전자 부담 400억달러 급증

호르무즈 장기 봉쇄 현실화 우려…“휘발유값 정상화 2028년 가능성”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by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5월 19, 2026
in 경제, 미국 / 국제, 최신뉴스
Reading Time: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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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연방 유류세 한시 중단’ 가능성 시사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미국 운전자들이 추가로 부담한 연료비가 415억달러(약 62조54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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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잘로프닉은 브라운대 왓슨 국제공공문제연구소 보고서를 인용해 휘발유 가격 급등으로 미국 가계당 평균 316달러(약 47만6000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했다고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재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51달러(약 6790원), 디젤 가격은 5.63달러(약 8480원) 수준이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2월 말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제프 콜건 브라운대 정치학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막대한 추가 연료비를 부담하고 있으며 이 돈은 교통 인프라 개선 등 훨씬 생산적인 곳에 쓰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엔 2022년과 다르다”

잘롭닉은 이번 에너지 충격이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당시에는 국제 공조와 공급망 조정으로 유가가 수개월 뒤 안정세를 찾았지만 이번에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사실상 장악한 상황이어서 장기 충격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잘로프닉은 “전쟁으로 상당수 석유·가스 인프라가 손상됐으며 설령 전투가 즉각 종료되더라도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글로벌 원유 수송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질수록 국제 원유 재고 회복도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너지 분석가 패트릭 디 한은 “이란이 해협을 통제하는 하루마다 글로벌 원유 재고가 회복되는 데 약 일주일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잘로프닉은 현재까지의 봉쇄 기간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원유 시장 정상화에 최대 78주, 약 1년6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기차 전환 압박 커질 가능성

잘롭닉은 고유가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전기차 전환 압박도 강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장거리 출퇴근이 많은 저소득층 가계일수록 유류비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등 일부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기름값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잘로프닉은 현재 상황이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휘발유 가격이 조만간 다시 싸질 것이라고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전에 대비해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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