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BF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애틀랜타를 찾는 축구팬들을 노린 온라인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FBI는 범죄조직들이 공식 FIFA 홈페이지와 매우 흡사한 가짜 웹사이트를 만들어 티켓과 기념품, VIP 패키지 등을 판매하는 것처럼 속인 뒤 신용카드 정보와 은행계좌,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FBI 지부의 다니엘 포크 특별수사관은 “월드컵은 지금 가장 큰 관심사인 만큼 사기범들도 이를 노리고 있다”며 “가짜 티켓 판매 사이트와 온라인 쇼핑몰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FBI 산하 인터넷범죄신고센터(IC3)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공식 주소와 철자가 거의 같은 인터넷 주소를 사용하거나 ‘.com’ 대신 ‘.org’ 등 다른 도메인을 사용하는 이른바 ‘타이포스쿼팅(Typosquatting)’ 수법을 활용하고 있다.
FBI는 이미 수십 개의 가짜 FIFA 관련 사이트를 확인했으며, 대회가 진행될수록 더 많은 사기 사이트가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기 유형도 다양하다.
가짜 경기 티켓 판매는 물론 VIP 패키지, 자원봉사 모집, 월드컵 관련 취업 제안, 위조 기념품 판매 등으로 소비자들을 속여 돈과 개인정보를 빼내고 있다.
특히 일부 사이트는 스마트폰 앱 설치를 유도한 뒤 악성 프로그램(멀웨어)을 심어 금융정보를 빼내거나 휴대전화 사용 내용을 감시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포크 수사관은 “월드컵 경기나 응원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 있다면 누구나 사기범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피싱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BI는 월드컵 관련 상품을 구매할 경우 반드시 공식 FIFA 홈페이지를 직접 입력해 접속하고, 검색광고나 문자메시지, SNS 링크는 이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한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티켓이나 개인 간 거래,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등을 통한 거래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FBI가 권고하는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 공식 FIFA 판매 채널에서만 티켓 구매
- 인터넷 주소를 직접 입력해 접속
- 철자가 다른 유사 사이트 확인
- 지나치게 싼 티켓은 의심
- 비공식 앱 다운로드 금지
- 문자·이메일·SNS를 통한 판매 광고 주의
사기 피해를 입었거나 의심 사례를 발견한 경우 FBI 인터넷범죄신고센터(IC3)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FBI는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경기일에는 경기장 반경 3마일, 비경기일에는 1마일 이내에서 드론 비행이 일시적으로 금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