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공습 개시 한 시간 뒤에는 이란의 항구와 해안을 전면 봉쇄하는 고강도 압박에 들어간다.
중동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 동부 시간으로 14일 오후 3시(한국 시간 15일 새벽 4시)부터 이란 내 군사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상선을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이란의 군사 역량을 무력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중부사령부는 공습에 이어 오후 4시(한국 시간 15일 새벽 5시)를 기해 이란의 모든 항구와 해안 지역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한다고 덧붙였다.
봉쇄가 재개되면 이란으로 향하거나 이란에서 출발하는 모든 선박의 운항이 통제된다.
이번 군사 행동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른 것이다.
미군은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들을 잇달아 공격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고,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는 능력을 약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군은 지난 7일과 11일, 12일, 13일에 걸쳐 300개가 넘는 이란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며 이란의 도발에 강경하게 대응했다. 표적은 이란의 방공 시스템, 해안 레이더, 미사일 및 드론 기지 등이었다.
이란의 항구와 해상 교역로가 다시 막히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중요 길목이 다시 불안정해지면서 국제 유가와 물류 시장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