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다시 상승했지만,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이 늘고 일부 집값이 조정되면서 주택 구매 수요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 전체 모기지 신청 건수가 전주보다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30년 고정금리 6.69%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일반 대출(한도 83만2,750달러 이하)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65%에서 6.69%**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대출 포인트(Points)는 0.67에서 0.62로 소폭 낮아졌다.
재융자는 감소, 주택 구입은 증가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재융자(Refinancing) 신청은 전주보다 2% 감소했다.
반면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6%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2% 증가해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경쟁이 완화되고 일부 매도자들이 가격을 인하한 것이 구매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했다.
매물 증가가 시장 회복 도움
MBA의 수석 부회장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크 프라탄토니(Mike Fratantoni)는 “많은 지역에서 주택 매물이 증가하면서 주택 구매 활동이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월에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됐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어 7월에는 물가 개선세가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며 “그 결과 모기지 금리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가 상승도 금리 압박
모기지 전문업체 모기지뉴스데일리(Mortgage News Daily)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모기지 금리는 5월 중순 수준까지 다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란을 둘러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채권금리가 오르고, 이에 따라 모기지 금리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모기지뉴스데일리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매슈 그레이엄(Matthew Graham)은 “최근 금리 상승은 휘발유 가격 상승 흐름과 거의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