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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배터리 내구성 평가서 테슬라 제쳤다… 약 1만 건 테스트서 e-니로 1위 석권

64kWh 배터리 장착한 기아 e-니로 잔여 효율 97.25% 기록… 현대 코나EV·기아 EV6 상위권 싹쓸이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by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7월 22, 2026
in 국제, 산업 / IT / 과학, 최신뉴스,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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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배터리 내구성 평가서 테슬라 제쳤다… 약 1만 건 테스트서 e-니로 1위 석권

전기차 배터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급격히 성능이 저하될 것이라는 기존 시장의 편견을 뒤엎는 대규모 실증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약 1만 건에 달하는 실제 전기차 배터리 상태 진단 분석에서 한국의 기아와 현대자동차 모델들이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거두들을 제치고 최고 수준의 배터리 내구성을 입증했다.

7월 22일(현지시각) 독일 시사 경제 전문 매체 포커스 온라인(FOCUS Online) 보도 및 중고차 판매 포털 ‘칼라(Carla)’의 진단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배터리 진단 전문 기업 아빌루(Aviloo)의 장비를 활용해 실시한 10,000건의 배터리 성능 평가에서 기아 e-니로(Niro EV)가 잔존 용량 및 효율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상위권 독점… 10만km 주행 후에도 95% 이상 효율 유지

이번 평가에서 64kWh 배터리를 탑재한 기아 e-니로는 97.25%라는 독보적인 배터리 잔존 효율(SoH)을 기록해 전체 조사 대상 중 가장 뛰어난 가치를 자랑했다. 그 뒤를 이어 현대 코나 일렉트릭(Kona Electric)이 97.18%로 2위, 기아 EV6가 95.95%로 3위를 차지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장 기술력이 배터리 내구성 부문에서 압도적인 수율을 보였다.

뒤이어 볼보 XC40 리차지(94.70%), 폴스타 2(94.35%), BMW i3(93.77%)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권에 오른 주요 모델들은 10만km 이상의 누적 주행거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배터리 용량의 약 95%에서 97% 수준을 유지하며 뛰어난 화학적 안정성을 입증했다.

반면 테슬라 모델 3는 93.34%로 중위권에 머물렀으며, 폭스바겐 ID.3는 91.79%로 20위에 그쳤다.

동일 차종 내 배터리 셀 화학 조성별 내구성 격차 선명

이번 실증 조사는 동일한 차종이라도 탑재된 배터리 셀의 화학적 조성에 따라 내구성 저하 속도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명확히 증명했다.

테슬라 모델 3의 경우 중국 CATL사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팩을 탑재한 변형 모델이 93.3%의 잔존 효율을 유지해 가장 양호한 내구성을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의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를 탑재한 버전은 91.5%를 기록했으며, 파나소닉의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를 적용한 77.8kWh 및 52.4kWh 모델은 각각 89.8%와 88.2%에 머물러 LFP 대비 상대적으로 신속한 화학적 노화를 보였다.
중고 전기차 가치평가의 핵심 기준… 배터리 잔존 용량이 잔존 가치 결정

전기차의 견인 배터리는 급속 충전의 빈도, 극한의 운행 온도, 화학적 노화 메커니즘에 따라 저장 용량이 점진적으로 줄어들며, 이는 전기차 전체 감가상각의 가장 커다란 변수로 작동한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배터리가 순식간에 파손될 것이라는 우려가 이번 대규모 임상 테스트를 통해 상당 부분 반박되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중고 전기차 거래 시 단순 연식이나 누적 주행거리 외에 배터리 진단 장비를 활용한 정확한 잔존 용량(SoH) 확인이 차량의 잔존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척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기술력 입증과 배터리 셀 조성별 내구성 격차 확인은 하반기 글로벌 중고 전기차 유통 단가와 차세대 배터리 팩 채택 향방을 결정할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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