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의 카네기 도서관이 개관 112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오랜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를 연다.
카네기 도서관의 역사는 19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바나 흑인사회 인사들은 흑인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을 설립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20세기 초 사바나에는 새로운 도서관들이 설립됐지만 인종차별 정책으로 흑인 주민들의 이용이 제한됐다. 이에 흑인사회를 위한 별도의 도서관 설립이 추진됐고, 철강사업가이자 자선사업가였던 앤드루 카네기의 재정 지원을 받아 1914년 8월 카네기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도서관 특별자료 담당자인 애덤 베렌백은 카네기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장소를 넘어 흑인 주민들에게 “모임과 학습, 지식의 공간이자 휴식을 얻을 수 있는 장소”로 기능했다고 설명했다.
카네기 도서관은 이후 사바나의 중요한 역사적 변화도 함께했다. 1960년대 초 도서관의 인종분리 정책이 폐지된 이후에는 당시 채텀·에핑햄·리버티 도서관 시스템의 공식 지점으로 편입됐다.
이곳을 이용했던 인물 가운데는 퓰리처상 수상 작가 제임스 앨런 맥퍼슨과 연방대법관 클래런스 토머스도 있다. 그러나 도서관 측은 유명 인사뿐 아니라 수많은 주민과 학생들에게 배움과 지식의 공간을 제공해 왔다는 점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베렌백은 “중요한 것은 반드시 이곳의 책이나 기록물만이 아니라, 이 공간 자체가 지식의 역사를 보여주는 특별한 유산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카네기 도서관은 개관 112주년을 기념해 8월 14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생일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카네기 도서관이 사바나 역사에서 차지해 온 의미를 알리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배움과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역할을 이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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