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서 베이비시터와 함께 사라져 긴급 실종경보가 내려졌던 생후 11개월과 4세 자매가 17일 무사히 발견됐으며, 베이비시터는 경찰에 체포됐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생후 11개월 노라 쿠퍼와 4세 졸라 쿠퍼는 지난 15일 밤 제임스 P. 브롤리 스트리트 노스웨스트 300블록에서 실종됐다.
경찰은 17일 새벽 두 자매가 심각한 위험에 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조지아주의 앰버 경보인 ‘리바이스 콜’을 발령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아이들의 어머니는 온라인을 통해 베이비시터 라케샤 브라운을 알게 됐으며, 약 1년에 걸쳐 관계를 이어가면서 신뢰를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는 15일 오후 6시께 저녁 식사를 위해 외출하면서 두 딸을 브라운에게 맡겼다. 그러나 귀가한 뒤 브라운과 연락이 닿지 않았고 아이들도 사라진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브라운은 아이들을 돌려보낼 것처럼 어머니에게 이야기했지만 실제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로 휴대전화 위치정보 등을 활용해 추적을 벌였으며, 17일 애틀랜타 실반 로드 2000블록의 한 트레일러에 브라운이 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내부에서 아기가 우는 소리를 들었고, 트레일러에 진입해 두 자매를 발견했다. 경찰은 아이들이 모두 건강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두 자매는 건강 확인을 위해 그래디 메모리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브라운은 애틀랜타 경찰 본부로 연행됐다.
경찰은 브라운이 앨라배마주 출신으로, 이전 사건과 관련한 법정 불출석 영장도 발부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한 약 5년 전 앨라배마에서도 이번 사건과 유사한 납치 혐의를 받은 전력이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브라운이 아이들을 데려간 구체적인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애틀랜타 경찰은 “아이를 맡길 경우 그 사람이 누구인지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보호자가 직접 검증하지 않은 사람에게 어린 자녀를 맡길 때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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