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이 30일(현지시간) 발표한 8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해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3.7%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PCE 물가지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해 전망치였던 3.3%를 밑돌았으며,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이처럼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가파른 긴축 기조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는 분위기다.
이번 물가 지표 둔화의 영향으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집계된 통화정책 전망도 조정되고 있다.
연준이 오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52.9%로 과반을 넘겼다.
반면 25bp 추가 인상 확률은 47.1%로 하락했다. 일주일 전 인상 확률이 70.9%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대폭 낮아진 수치다.
한편 전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히면서 금리 인상 우려를 식히는 데 일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경제가 자신의 전망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말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