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전쟁 당시 사바나 전투에서 희생된 군인들을 기리는 ‘전장 추모행진(Battlefield Memorial March)’이 10월 9일 사바나 다운타운에서 열린다.
코스털 헤리티지 소사이어티가 매년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1779년 10월 9일 벌어진 사바나 전투를 기억하고 당시 목숨을 잃은 프랑스와 미국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9시 역사박물관서 출발
행진은 오전 9시 사바나 역사박물관 주차장(303 Martin Luther King Jr. Blvd.)에서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웨스트 바운더리 스트리트와 루이빌 로드를 따라 걸으며 1779년 프랑스·미국 연합군이 영국군 방어시설인 ‘스프링 힐 보루’를 향해 진격했던 길을 되짚게 된다.
행진 과정에서는 당시 사용했던 머스킷총의 장전 모습을 재현하고 추모 예포를 발사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행진 후에는 배틀필드 메모리얼 파크에 모여 희생자 추모식과 기념석 헌정식을 갖는다. 행사는 일반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독립전쟁 격전지였던 사바나
보도에 따르면 영국군은 1778년 사바나를 점령한 뒤 약 1년 동안 도시 주변에 20여 개의 소규모 방어시설을 구축했다. 현재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불러바드 인근에 복원된 스프링 힐 보루는 이후 사바나 전투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장소 가운데 하나였다.
미군은 사바나를 되찾기 위해 프랑스군의 지원을 받아 공격에 나섰으며, 1779년 10월 9일 약 55분간 이어진 격렬한 전투에서 프랑스·미국 연합군 약 1,000명이 사망하거나 부상 또는 포로가 됐다고 전했다.
코스털 헤리티지 소사이어티 역사 해설가 토미 딜저는 당시 전투가 프랑스군과 미군이 함께 싸운 초기 전투 가운데 하나였다며, 현재 도시 개발로 옛 전장의 모습은 상당 부분 사라졌지만 사바나 역사박물관과 MLK 불러바드 일대가 미국 독립전쟁의 중요한 현장이었다고 설명했다.
행사 안내
일시: 10월 9일 오전 9시
출발: 사바나 역사박물관 주차장, 303 Martin Luther King Jr. Blvd., Savannah
코스: 웨스트 바운더리 스트리트~루이빌 로드~배틀필드 메모리얼 파크
주요 행사: 역사 행진, 머스킷총 시연·추모 예포, 추모식, 기념석 헌정
참가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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